비전공자로서 코딩 공부를 제대로 해야겠다 마음먹는 건 쉽지 않습니다. 저도 디자인 전공자로 코딩 공부를 진짜 자주 시도하지만 그만큼 계속 포기하는 사람인데요. 이제는 이 악연을 끝내야겠다는 마음으로 마음먹고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강의 들으면서 저 같은 비전공자, 디자이너 분들이 들으면 좋겠다 싶어 후기로 남겨요.
김버그 강의 선택 과정
전 먼저 김버그님 유튜브를 다 보면서 어떤 분인지 봤습니다. 일단 돈 내고 듣는 강읜데, 강의자에 대한 점검의 시간이 필요하지요. 돈 낭비 하기 싫잖아요. 유튜브를 보면 말이 워낙 빠르고 휙휙 지나가서 별 얘기 아닌 것 같아 보이는데 며칠 있다 다시 보면 중요한 이야기가 많더라고요. 내공이 있고 자기가 쌓은 실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어 보여 일단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
영상 중에 1년 전에 찍은 "프론트엔드 개발자 공부 후기"라는 영상이 있는데 선택에 도움이 많이 됐어요. 뭔가 이 사람에게 배우면 쉽게 잘 배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손에 익는 걸 강조하는 것은 따로 도움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개발을 얼마나 공부해야 되는지 감이 안 왔었는데, 내 손에 익을 정도로 하면 되겠구나 하는 기준과 목표를 세울 수 있었거든요.
강의 소개 보면 연봉 5000+라는 얘기를 봤는데, 비전공자로 성공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심지어 외국계라는데.. 저는 실력있는 사람의 의견을 많이 듣고 따르는 편이어서요, 홀라당 넘어 갔습니다.
강의 장점
확실히 다른 강의와 비교한 차별점은 뭐랄까.. 유쾌하다? 는 느낌이 있어요. 강의 이름도 "html&css는 재밌다"고. 이름이 참 직관적인듯.. 제 생각에 코딩이 초반에 어렵고 지루한 부분이 있는데 이 강의는 재밌게 해 줘요. 웃긴 게 아니라 뭔가 스토리 텔링이 있는데 없지만 덕분에 엄청 이해가 잘 되는 느낌?
유튜브랑 많은 시범 영상에서 체험할 수 있으니 더 말하지 않을게요.
둘째는 일단 뭐든 계속해봐야 실력이는다 생각하는데 이 강의는 제가 계속 뭔가 만들어보게 해요!! 강의 내용은 저작권때매 못 가져오고, 후기 강의 소개 페이지의 리뷰(11월 13일 기준)를 가지고 왔어요. 여기에 저랑 비슷한 분이 있어서요.
생각해보면 예전엔 아무 생각 없이 공부하다 보니 내가 잘하고 있는지 감이 없었어요. 확실히 계속 만들어 보니 실력이 점점 느는 게 보여요. 손에 익을 때까지 열심히 하려구요. **버그님이 말한 '본인이 예쁘다고 생각하는 사이트 베껴 보기'도 도움이 됩니다.
음, 마지막으로 Q&A가 좋아요. 일단 답변을 친절하게 해주십니다. '저런 질문에 저렇게 까지 답한다고?' 싶을 정도로요. 게다가 열심히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저가 애매하게 모르는 게 있을 때 강의 Q&A 가서 검색하면 이미 물어봐서 답이 있어요. 웬만한 궁금증도 다 해결이 되고 다들 열심히 하네 싶어서 자극도 됩니다.
강의 단점
일단 완전 아무것도 모르는 생초보분이라면 몇 개의 단어와 개념이 어려운 게 있을 것 같아요. 버그님이 100% 설명해주는 건 아니고, "브라우저" 같은 아주 간단한 몇 개 개념은 안다는 전제하에 사용하기 때문에 그 정도는 적응하셔야 할 필요가 있어요. 저는 단어를 구글에 검색해 가면서 공부했어요.
또 종종 생각 없이 강의만 듣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됩니다. 유튜브 보는 것처럼 진짜 강의를 '듣고만' 있게 되니 주의하셔야 해요!. 강의가 재밌어서 그런 거니 강의의 단점이라고 할게요. 😂
*후기라 제목을 달지만 추천처럼 써버렸네요. 강의가 좋으니 추천할 수밖에. 모두 힘내자요!
김버그의 HTML&CSS는 재밌다 - 구름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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